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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2026.09.28
안녕하세요.
믿을 수 있는 상권분석 나이스비즈맵 입니다.
추석 전날 냉장고가 멈췄다…
가게라면 더 큰일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냉장고 안이
가장 꽉 차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한우도 있고, 갈비도 있고,
전 부칠 재료에 과일까지 한가득.
그런데 갑자기 냉장고가 멈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
일부 냉장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추석 음식 다 상하게 생겼다.”
“한우랑 장어 어떡하냐.”
“냉동실 음식이 다 녹고 있다.”
하필이면 냉장고가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하는
명절 직전에 벌어진 일이라
소비자들의 불편은 더 컸습니다.
그런데 잠깐.
집 냉장고가 멈춰도 이렇게 난감한데,
정육점 냉장고 안에는 한우가 있고,
횟집 냉장고에는 생선이 있고,
카페 냉장고에는 우유와 생크림이 있습니다.
반찬가게라면 명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전과 나물,
식재료를 준비해두기도 합니다.
이런 가게에서 냉장고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닙니다.
상품을 보관하는 창고이자,
매출을 지키는 금고에 가깝습니다.
냉장고가 몇 시간만 멈춰도
재료를 버려야 할 수도 있고,
예약 주문을 취소해야 할 수도 있고,
심하면 하루 장사를 접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명절처럼 주문과 재고가 몰리는 시기라면
피해는 더 커집니다.
평소에는 ‘고장’으로 끝날 일이
대목에는 ‘매출 손실’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죠.
평소보다 물건은 많이 쌓여 있는데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받기는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가게들은 재료를 미리 주문합니다.
“연휴 동안 많이 팔리겠지.”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서비스센터와 납품업체, 수리업체도
연휴에 들어갑니다.
즉,
재고는 가장 많은데
대응은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냉장고 사태에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답답해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수리 일정이었습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그래서
명절 직전의 냉장고 한 대가 평소 냉장고 한 대와
전혀 다릅니다.
명절을 앞두고 장사를 준비할 때
보통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얼마나 주문할까?”
“얼마나 팔릴까?”
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질문 하나를 더해볼 만합니다.
“우리 가게에서 이것 하나가
멈추면 장사를 못 하는 게 뭘까?”
냉장고일 수도 있고,
POS일 수도 있고,
키오스크나 배달 주문 태블릿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게에는
‘이거 없으면 오늘 장사 끝’인 장비가 많습니다.
그래서 명절뿐 아니라 평소에도
✔ 냉장·냉동고 온도가 괜찮은지,
✔ POS와 키오스크가 정상 작동하는지,
✔ 수리업체 연락처가 있는지,
✔ 재고를 너무 많이 쌓아두지는 않았는지
정도는 한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목에는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사를 멈추지 않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상권을 보다 보면 이런 일이 꽤 자주 생깁니다.
누군가에게는 사고인데
다른 누군가에게는
갑작스러운 수요가 생기는 겁니다.
냉장고가 멈췄다고 생각해볼까요?
급하게 얼음이 필요해지면 편의점으로 갑니다.
아이스박스가 필요하면 마트나
생활용품점을 찾습니다.
집에서 음식을 보관하기 어려워지면
외식을 하거나 배달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고장 난 제품을 고치기 위해
수리업체를 찾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즉,
냉장고 하나가 멈췄는데
편의점, 마트, 음식점, 배달, 수리업체까지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상권이 재미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카페 경쟁자는 옆 카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소비자의 돈은 훨씬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상황에 따라
마트가 식당의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편의점이 카페의 경쟁자가 되기도 합니다.
명절이 되면 사람들의 이동과
소비 방식도 달라집니다.
평소 회사원이 많던 오피스 상권은
한산해질 수 있고,
주거지역이나 전통시장 주변은
오히려 북적일 수 있습니다.
고깃집 대신 포장 음식이 잘 팔릴 수도 있고,
카페 대신 편의점과 마트 이용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평소와는 다른 소비 흐름이 나타났을 텐데요.
이처럼 명절 장사를 돌아볼 때는
단순히 “우리 가게는 원래 잘되니까.”
라고 생각하기보다
“추석에는 우리 동네 사람들이
어디로 움직이고, 무엇을 샀을까?”
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상권은 그대로 있어도
사람들의 행동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번 냉장고 먹통 논란을
단순한 가전제품 사고로만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명절처럼 소비가 몰리는 시기에는
잘 팔 준비만큼
문제가 생겨도 버틸 준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명절이 지난 지금은
이번 연휴 동안 우리 가게의 매출과 고객 흐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돌아볼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추석을 보내면서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세요.
“우리 가게에서 딱 하나가 멈춘다면
무엇 때문에 가장 곤란해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평소와 비교해 우리 동네 사람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더 많이 소비했을까?”
명절에는 평소와 다른 소비가 만들어집니다.
그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나이스비즈맵에서 우리 동네 상권과
업종 흐름을 한번 살펴보세요.
관련 기사 출처
“추석 어쩌라고” 삼성전자 냉장고 ‘먹통 사태’ 일파만파… 업데이트 눌렀다가 ‘단체 봉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최신형 냉장고가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직후 전원이 꺼지거나 작동을 멈췄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소비자들은 냉장고 안 음식이 상할 위기에 놓였는데도 서비스센터 방문이 늦어 명절을 망쳤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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